구로사와 아키라 영화 <라쇼몽> 기억의 주관성 영화리뷰


1950년 고전 영화 라쇼몽 후기 및 주관적 해석

감독 : 구로사와 아키라
제작배경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단편 소설 라쇼몽(1915), 덤불 속(1922) 두 편을 원작으로 하여 각본을 완성한 작품으로 전체적인 줄거리에 영향을 준 것은 <덤불 속>입니다.


주요 등장인물 : 미후네 토시로(산적 타조마루 역, 한국 연예인을 연상시키는 외모), 모리 마사유키(사무라이 타케히로 역), 교 마치코(타케히로의 아내 마사코 역), 시무라 다카시(나무꾼 역)


영화 라쇼몽은 한사람의 죽음을 두고 사건과 연루 된 사람들의 진술이 모두 다르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특히 자신이 범인이 아니라고 진술하는 것이 아니라 산적, 마사코, 나무꾼은 본인이 죽였다고 실토를하고 심지어 죽은 타케히로는 본인이 직접 자살(무당의 힘을 빌어 강신함)했다고 합니다.

타조마루는 속임수를 써 사무라이를 포박하고 마사코를 겁탈 했지만 정당하게 결투를 해서 죽였다고 진술하고 마사코는 자신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임에도 남편의 경멸하는 눈빛에 충격을 받아 죽였다고 하고 사무라이는 무당을 통해 아내는 배신을 했지만 산적이 자신을 옹호했으며 본인 스스로 자결했다고 합니다. 

그 현장을 목격한 나뭇꾼도 진술을 했는데 마사코는 두 남자가 싸우도록 부추기고 도망가고 둘은 뒤엉켜 개싸움을 벌였다고 증언을 합니다.


왜 그들의 진술은 다른가?

관객은 영화 라쇼몽을 보면서 과연 범인이 누구일까 추리를 하게 되지만 네명의 전혀 다른 진술로 진짜 범인이 누구인지 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면 그들은 동일한 상황을 왜 다르게 바라보고 있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기는데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명예를 중시하는 시대적 배경이 작용해서 객관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주관적으로 해석함으로써 명예를 지키려는 이기심이 컸을 것으로 해석됩니다.




진실은 하나지만 그것을 해석하는 입장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자기 중심적인 인간의 심리 상태를 표출했고 기억의 주관성은 타인보다 자신을 중시함으로써 욕망에 의한 진실의 왜곡이 만들어 졌을 것입니다.

특히 사무라이는 죽어서까지 자신의 입장에서 그 사건을 바라본다는 점에서 그시대에 명예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라쇼몽에서 의미하는 명예는 '타인이 인정하길 바라는 욕망'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덧글

  • 2018/01/07 21:48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01/13 10:1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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